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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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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원(@jiweonchung)
  • NAME ASYM (ip:218.236.18.150) DATE2022-07-10 추천하기 HIT331 0점






1. 이름,나이, 하는 일 등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지원 : 정지원이고요. 이름 처음 들으시지 않나요?


아심 : 아 계좌이체한 적이 있어요.


정지원 : 아 너무해..


아심 : 많은 사람들이 통성명을 계좌이체로 합니다....


정지원 : 27살이고 미술하고 있습니다.


아심 : 좋습니다.




2. (인터뷰대상자 맞춤 질문 하나 - 오프라인에서 자연스럽게 질문) 

간사이 야마모토가 왜 좋으실까요?


정지원 : 아.... 안 그래도 좋아하는 브랜드가 뭐냐는 질문에 간사이를 대답할질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단 첫 번째로 흥미로웠던 건 데이빗 보위에 대한 사실이 저한테 훅이었어요. 왜냐면 아이콘이니까. 드랙컬쳐나 패션 쪽 등 예술 쪽으로 많이 건드신 시대의 아이콘이니까요. 원래 캐피탈을 정말 좋아해요. 이 샵을 처음 찾게 된 이유도 그 분위기에 맞는 피스 하나가 저한테 도달한 거 같아요. 말리아노를 좋아해서 아이엠샵등 을 찾다가 같은 동시기에 이 샵을 찾은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간사이랑 캐피탈이랑 결이 비슷한 거 같아요. 가지고 있는 실루엣부터 동양의 전통적인 요소를 아방가르드로 풀어가는 듯한 느낌이랑 소재가 좋다는 것이요.

그리고 사실 첫 번째 구매한 간사이 피스가 착용했을 때 딱 떨어지는 게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만져보니 질이 너무 좋더라고요. 입었을 때 떨어지는 감이 생각보다 너무 이뻤어요.

그 부분에서부터 팬이 된 거 같아요.


아심 : 입어보고 빠지는 경우가 많죠.


정지원 : 간사이 옷은 루즈하고 애매한 선이긴 한데 어딘지 모르게 각이 잡혀있어요. 그 부분을 계산하고 제작한 것 같아서 그 포인트가 너무 좋네요.


아심 : 저도 그 옷을 보고 동양에서 볼 수 있는 우아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네요.


정지원 : 바람 같기도 하고 공기 같기도 하고 소리 같기도 하고




3. 요즘 산 옷과 요즘 제일 관심있는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정지원 : 산 옷은 아니고 선물 받은게 하나 있는데 아시는 분이 미국을 잠시 다녀오셔서 창고형 빈티지샵에서 엄청 큰 티셔츠 6개 정도를 받았어요.

잠옷으로 입고 있는데 그중 2개가 자랑하고 싶은 옷이에요. 벗을 때보다 입을 때 좋아서 입고 싶은 옷이네요. 


아심 : 그냥 빈티지 티셔츠인가요?


정지원 : 네 디자인이 이쁜 것도 아니고 그냥 몸에 알맞더라고요.


아심 : 중요하죠 잘 알맞는거

그럼 관심 있는 디자이너는요?


정지원 : 어렵네요. 저한테는 근데 아직 라프 시몬스가 좋은 거 같아요. 제일 크게 와닿았어요. 하지만 사장님 덕에 마르지엘라도 좋고 간사이 야마모토도 좋아요.

근데 제가 여기서 옷을 몇 개 샀는데, 거기서 요지를 제일 많이 입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요지를 좋아하는 거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아 맞다. 캐피탈도 정말 좋아요.


아심 : 캐피탈을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정지원 : 뭔가 응원해 주고 싶은 브랜드에요.


아심 : 정말 응원받아야 할 브랜드가 맞죠.


정지원 : 그쵸, 이미 너무 유명하긴 하지만.




4. 당신이 콜렉팅한 옷 중에서 제일 자랑할만한 옷은?


정지원 : 간사이 야마모토 코트요. 그리고 저 티셔츠들이랑 제가 r13에서 산 보위 진이라고 있는데 그게 제 몸에 제일 잘 맞아서 좋아요.

그래도 제일 자랑할 만한 옷은 저 녹색 간사이 야마모토 코트인 거 같아요. 이거는 작품 같아요. 콜렉팅하는 느낌이였어요.


아심 : 그렇군요. 맞아요. 저건 정말 좋은 피스에요. 팔리고 나서도 연락 많이 왔어요.


정지원 : 사장님이 원하시면 다시 드릴 수도 있어요.


아심 : 예?


정지원 : 사실 뭔가를 가져야 된다는 건 좀 폭력적인 생각이잖아요. 예술품을 가지고 투기식으로 하는 세상이다 보니까 그냥 모든 사람이 입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냥 한번같이 있었다? 정도로만


아심 : 그렇군요.




5. 빈티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지원 : 이 질문을 제일 고민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이러진 않았는데 지금 스트리트 문화랑 하이엔드 브랜드랑 많이 결합이 되면서 사다리가 없어진 거잖아요? 서로 콜라보도 많이 하기도 하고 많은 브랜드가 같은 형식으로 전개가 많이 되다 보니까 특색이 좀 사라진 것 같아요. 디자인보다는 상징성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게 아쉬워서 사실 50년대를 풍미하고 60년대를 풍미하고 70년대는 미쳤죠. 미국으로 얘기하면. 그때는 학생운동도 많았을 거고 에이즈도 많았을 거고. 음악적인 것도 많았을 거고. 지금은 힙합으로 넘어가는 시대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최근 5년 정도는 너무 비슷하다 보니까 다른 시대에서 옷을 찾는 거 같아요. 왜냐면 다른 시대라고 해서 공감을 못하는 건 아니니까. 사회적인 부분은 좀 다르겠지만 그걸 체험해 보는 기회이기도 하고 결국 이런 부분이 디자인으로 나오는 거니까 '이 때는 이것도 했고, 저 때는 저것도 했데' 등을 즐기면서  저만의 재해석을 하는 것 같아요. 저만의 커스터마이징 등 지금은 재해석 시대이니까요. 다른 시대의 사람들과 공감도 해보고 결국에 저의 풀이 넓어지는 것이니까.

그리고 윤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과연 우리가 지금 새로운 걸 디자인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우리 한번 생각했던 것들을 다 모아서 재해석하고 다 같이 짚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걸 지금 코로나 시대가 해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빈티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심 : 이 질문을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답변하신 게 느껴지네요.




6. 아심에 어울릴만한 브랜드를 추천해드릴 수 있을까요?


정지원 : 아 그것도 생각해 봤는데.... 없는 거 같은데요??


아심 : 근데 오늘 얘기를 하다 보니 제가 가게에서 캐피탈을 잘 다루질 않는데, 한번 다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지원 : 그게 훅일 수도 있어요.



7. 아심을 찾아오고 아심에서 옷을 구매하는 이유는?


정지원 : 저는 사장님 같은 분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심 : 다들 그러시네요


정지원 : 클리셰군요? 다들 통하네요.


아심 : 다들 직감하시나 봐요. 사람이 미어터지는 가게가 아니니까. 어떻게 보면 이런 가게가 많으면 손님들은 오락거리가 많은 거니까 그런 마음으로 다들 응원해 주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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