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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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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영(@oasiksu)
  • NAME ASYM (ip:121.131.13.121) DATE2023-02-08 추천하기 HIT282 0점

1. 이름, 나이, 하는 일 등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준영 : 이름은 이준영이고 01년생 23살입니다. 10달에 전역을 해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자칭 프로문화예술덕질러입니다. 음악, 미술, 영화 이런걸 너무 좋아해서 여러 덕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심 : 그러면 군대에서 많이 보시다가 나오시긴 했겠네요.


이준영 : 훈련소 땐 정말 힘들었는데 자대가서 정말 많이 봤던 거 같아요. 




2. (인터뷰대상자 맞춤 질문 하나 - 오프라인에서 자연스럽게 질문) 

쇼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준영 : 저는 막 사실 막 즐겨 하진 않아요. 계속 사는 것 보단 정말 마음에 들고 와 이건 아니겠다 하는 하나를 갖는 게 만족감이 크고 가슴의 떨림이 있더라고요. 요즘 쇼핑이 되게 잘돼있잖아요. 직구도 쉽고 플랫폼도 많고. 좋아하는 샵들이 큐레이팅 하는 것들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거기서 내가 너무 갖고 싶고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라면 모아서 산다던가 하는 식으로 쇼핑하는 것 같아요.  





3. 요즘  산 옷과 요즘 제일 관심있는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이준영 : 가장 최근엔 산 옷은 지금 이 데저트 자켓이에요. 저는 꼼데가르송 옴므라인의 실루엣을 좋아했지만 이 디자이너는 몰랐어요. 이 옷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되게 떨리더라고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집 가서 많이 찾아봤는데 정보가 많이 나오진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아심 :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실루엣적으로 공통점도 있지만 클래식한 원단으로 만들어지는 옴므, 옴므 플러스와는 다른 소재로 만들어져서 더욱 재밌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이준영 :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아크테릭스에서 베일런스라는 라인을 요즘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준야 와타나베에서 인턴을 하셨는데 거기서 배운 도시적인 느낌을 가지고 인체공학적 패턴을 결합해서 편하고 완성도 높은 옷을 만든 것 같아요. 두 달 정도 전에 쇼핑에 현타가 왔다고 했잖아요? 모든 옷이 부질없는 것 같고 4계절 내내 입을 수 있고 모든 행사가 가능하고 모든 기능적으로도 완벽한 옷이 베일런스인 것 같아서 현타가 왔던 것 같아요. 제가 90년대 몽벨 라인들을 보면 function is beauty라는 말이 써있더라고요. 기술적인 측면을 최대한 추구하면 그 자체로 미학이 되는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아심 : 그런 관점으로 현타가 오셨군요. 지금은 어떠신가요?


이준영 : 지금은 이제 좀 더 틀에 박히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제가 스타일이 딱 정해지진 않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하는 게 많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안되겠더라고요. 근데 군대도 갔다 오고 이것저것 느끼다 보니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옷 좋아하시는 분들이 다 같겠지만 똑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하고 남들과 다른 거 해보고 싶고 그렇잖아요? 스타일도 공식에 맞춰서 따라가다 보면 알아봐주는 사람들도 많고 눈에 띌 순 있겠지만 이젠 좀 생뚱맞게 즐겨보려고요.


아심 : 저는 패션에도 오락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두 달 전에는 베일런스가 주는 오락성이 자극적이였고 충분히 즐겼다면 지금은 또 다른 재미를 찾아서 떠나는 거 아닐까요?




4. 당신이 콜렉팅한 옷 중에서 제일 자랑할 만한 옷은?


이준영 : 제가 지금 입고 온 98년도 헬무트 랭 데님 팬츠에요. 새상품인 걸 너무 좋은 가격에 군대에서 발견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헬무트 랭이 데님이 가진 의미를 정말 잘 이해한 디자이너라고 생각해요. 데님은 블루칼라 직업의 대표 아이템이잖아요. 모든 직업군이 편하게 입는 민주적인 옷이에요. 가격도 청바지만큼은 150달러가 넘지 않게 발매했던 것 같더라고요. 이런 부분까지 코드를 맞춰서 발매했다고 생각합니다.




5. 빈티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준영 : 확실히 가격대가 저렴해서 접근하기 좋은 것도 있어요. 근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에요. 그 사람이 동경하는 시대로 떠나서 느껴보고 살아가는 걸 경험해 보는 영화에요. 저도 직접 가볼 순 없으니 이런 빈티지라는 미디어로 간접적으로 향유해 보는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빈티지를 좋아해요.




6. 아심에 어울릴만한 브랜드를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준영: 키지마타카유키라는 해드피스를 보고 싶습니다. 아심의 느낌대로 큐레이팅 된 걸 보고 싶어요.



7. 아심을 찾아오고 아심에서 옷을 구매하는 이유는?


이준영 : 가게 인스타 팔로우를 19년부터 한 것 같더라고요. 


아심 : 그럼 광장시장에 있을 때부터 보셨군요?


이준영 : 네 맞아요. 그리고 아카이브 제품들이 많은 샵이 한국에 있어서 처음에 신기하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게에 왔을 때 느낀 거는 아는 형이 인사만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신다고 해서 오잉?했거든요. 제품들이 비싼 제품들도 많은데 누가 훔쳐 가면 어떡하나 생각도 했어요. 근데 입어보든 만져보든 아무 말도 안하셔서 너무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디테일들을 만들었는지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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