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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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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혁(@knghyuk)
  • NAME ASYM (ip:121.131.65.20) DATE2023-01-12 추천하기 HIT549 0점


1. 이름,나이, 하는 일 등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혁 : 이름은 강혁이고 나이는 24살이고 하는 일은 seoultheviral이라는 빈티지 샵을 운영하면서 간간이 스타일리스트나 새롭게 퍼포먼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심 : 예전에는 빈티지 샵을 운영하시면서 알바도 하셨잖아요. 그건 이제 끝났나요?


강혁 : 그건 제가 서울을 상경하고 나서 돈이 너무 없었어요. 옷은 예전에도 빈티지를 조금씩 했잖아요? 조금 조금씩 했었는데 그때는 제대로 한건 아니지만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자 해서 빈티지를 시작했어요. 근데 처음 한 달? 두 달까지는 돈이 너무 안되는 거에요. 그래서 큰일 났다 싶어서 쓰리잡을 했어요. 카페랑 돈까스집이랑 빈티지샵 이렇게요. 근데 이젠 아예 안 해요.


아심 : 그럼 이제 서울더바이럴에 집중하고 있는 거죠?


강혁 : 그렇죠. 우선은 집중하고 있긴 한데 저의 궁극적인 목표가 저를 알리는 거예요. 옷은 옷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근데 퍼포먼스 같은 건 저를 알려주는 거니까. 아무래도 서울더바이럴에 집중을 하고 있긴 하지만 개인작업에도 집중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아심 : 아 그래서 인터뷰도 긍정적이셨군요?


강혁: 아 맞아요. 보여지는 것도 좋고 서울더바이럴의 홍보도 약간 있긴 하지만 일단은 애심이라는 곳에 제가 걸리는 거니까. 너무 재밌어 보였어요. 두송형이랑도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광장시장에서 많이 왔다 갔다 하면서 뵀었는데 이런 컨텐츠를 하신다는 걸 보고 재밌겠다 싶었어요.





2. (인터뷰대상자 맞춤 질문 하나 - 오프라인에서 자연스럽게 질문) 

서울에서 삶은 어떤가요?


강혁 : 어...이야기가 길어질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했던 거만큼 아름답진 않았어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서울에 상경하고 싶은 의지가 엄청 컸는데 확실히 혼자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부딪혀보니 되게 힘들었어요. '내가 생각했던 거보단 쉽지 않다. 일이 술술 풀리진 않네?' 같은 느낌? 근데 서울 상경 해보고 나니 얻은 건 정말 많았어요. 제가 수원에서 살면서 20년 동안 얻어낸 게 서울에서의 1년 정도였던 거 같아요.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것 같아요. 결국은 음... 좋아요. 다시 수원에 갈 생각은 없어요.


아심 : 서울이 되게 좋으시군요 이제.


강혁 : 네 되게 좋아요. 특히 서울의 이태원의 문화가 좋아요.


아심 : 그럼 제가 왜 옛날부터 이태원살고싶다라고 했는지 아시겠네요?


강혁 : 이해를 못 했는데 이태원은 여러 가지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옛날엔 외국인들 많이 사는데 아닌가? 저길 왜 좋아하지? 정도였어요. 홍대 압구정 강남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아심 : 맞아요. 개성이 있어요. 


강혁 : 제 주변에 이태원으로 상경한 사람들은 지금은 완전 다른 사람들이 됐어요. 말하는 것도 그렇고 라이프스타일도 그렇고. 아 나도 빨리 와야겠다 했죠.


아심 : 아 오세요?


강혁: 네 다음 달에 와요.


아심 : ?!




 

3. 요즘  산 옷과 요즘 제일 관심 있는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강혁 : 최근에 산 옷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옷은 이거(앤드류멕켄지 탑)이에요. 주변 애들도 저한테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하고요. 디자이너는 드리스 반 노튼을 정말 좋아해요. 원래는 생로랑을 입을때여서 에디슬리먼을 제일 좋아했는데 스펙트럼을 좀 넓히다 보니까 드리스 반 노튼을 보고 '와 진짜 멋지다.'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아심 : 뭔가 발렌시아가나 라프 시몬스를 말씀하실 것 같았는데 아니군요.


강혁: 아 물론 좋아하긴 하죠. 근데 제가 변태같이 찾아본 건 드리스 반 노튼이에요. 모든 컬렉션이며 디자이너의 히스토리까지 군대에서 다 찾아본 것 같아요. 아직도 여유가 된다면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 제품들을 사고 싶네요. 




4. 당신이 콜렉팅한 옷 중에서 제일 자랑할만한 옷은? 


아심 : 아까 보여주신 야마하 자켓이죠? 근데 이거 제가..?


강혁 : 네 맞아요. 


아심 : 스토리가 어떻게 되나요?


강혁 : 요즘 이게 되게 의미 있는 옷 중에 하나인게 아마 제가 광장에서 20살 6월에 샀을 거에요. 그때 되게 싸게 산 것 같아요. 5~6만원? 정도에


아심 : 5만원이었어요. 그때


강혁 : 나중에 그걸 사실 처분하려고 번개장터에 4만원에 올렸는데도 안 팔리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제가 가지게 됐어요. 요 근래 제가 촬영 등에 몇 번 제가 입게 됐는데 그쪽에서 만난 스타일리스트분들이 유심히 보시기도 하고 렌탈도 해도 되냐고 하는 등 정말 많이 여쭤보는 거예요. 그때 90년대 빈티지에서 이런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거에 새삼 놀라기도 했고 재밌는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아심 : 옷을 입는 거에 정말 즐거운 이유 중에 하나를 그 옷이 만들어줬네요.


강혁 : 맞아요. 


아심 : 지금 올리면 팔릴 수도 있어요.


강혁 : 스토리가 생기면 못팔아요 이제.




5. 빈티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강혁 : 어렸을 땐 싸서 좋아했어요. 싼 맛에 요즘 유행하는 느낌을 소화할 수 있으니까. 근데 요즘은 재밌어요. 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옷을 좋아하면 빈티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하나잖아요. 저렴하면서 희소성까지 있는데 재밌기까지 하니까 좋아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제가 동경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우선 형준이형(빈티지샵 vass seoul)을 되게 동경해요. 그리고 제가 두송이형과 엄청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멀리서 되게 많이 보고 있거든요. 빈티지를 좋아하는 데에 그 이유도 있어요.



6. 아심에 어울릴만한 브랜드를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강혁 : 아심보면 정말 재밌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옷들이 많잖아요. 월터 반 베이렌동크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돌체앤가바나도 좋아요.




7. 아심을 찾아오고 아심에서 옷을 구매하는 이유는?


강혁 : 첫번째는 광장에서부터 알게 된 추억으로 오게 되는 것도 있고요. 어렸을 때 광장의 부티크에선 '싸잖아!'하고 찾아왔던거 같아요. 두번째는 어떻게 보면 교과서 같아요. 돈이 없어서 많이 못산 것도 있지만 정말 항상 많이 봐요. 옷에 관한 용어나 필요한 정보들도 도움을 받는거 같아요. 세번째는 샵의 느낌이 너무 좋아요. 베이스는 릭, 꼼데, 요지를 많이 다룰 것 같은데 아심은 키치한 것을 되게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을 줘요. 근데 제일 중요한 건 두번째죠.


아심 : 감사합니다. 나름 진지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교과서라는 말은 제 입으로 말하기 힘들긴 하네요... 


강혁 : 근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부티크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하셨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가르송, 가르스, 사비나, 세자베스, 부티크 등 사라졌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지금 아심으로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 형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보게 되고.


아심 : 저도 지금이 제일 재밌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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